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오늘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부선 / 배우]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는데요. 그러나 이재명 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전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나오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가짜뉴스에 많이 당하다 보니 많이 두렵습니다.
Q. 오늘 갑자기 출석하겠다고 통보하게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네, 동기는 제 아이. 아시다시피 미혼모고요. 눈물로 낳은 아이인데 그 아이를 출국을 못 보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더 이상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더 진솔하게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습니다.
Q. 연인관계라는 입장이신 거잖아요.
그렇습니다.
Q. 연인관계를 입증할 만한 증거나 혹시 자료가 있으실까요?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Q. 사과문을 대필한 게 맞나요? 모 기자와의 녹취록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렇습니다. 제가 인터뷰하기 전에 우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질문받아도 될까요?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나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 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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